<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설 준비에 몸도 마음도 바빴던 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벌써 도로 위에 계신분들 많으시죠? 설 연휴는 내일(13일)부터지만 오늘부터 일찌감치 귀성전쟁이 시작됐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귀성길은 서울을 빠져나가는 길목부터 꽉 막혔습니다.
가뜩이나 밀리는 고속도로는 사고까지 겹쳐 차량들이 움직이질 못하고 있습니다.
국도 역시 고속도로의 정체를 피해 혹시나 하는 맘으로 들어선 차량들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평소보다 업무를 일찍 마치고 회사가 마련해 준 귀성버스에 온 가족이 몸을 싣습니다.
대합실도 이른 아침부터 삼삼오오 고향 길을 재촉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한아름 선물꾸러미를 안고 아이들 손까지 붙잡은 채 떠나는 길이지만 설레는 마음은 숨길 수 없습니다.
[이형주/서울 응암동 : 저희 설에 처음 내려갑니다, 결혼하고. 그래가지고 그냥 갈 수 없어서 한복 가지고 갑니다, 한복 가져가서 애기하고 인사 드릴려고.]
오후로 접어들면서 퇴근하기 무섭게 한 손엔 서류가방 한 손엔 선물을 든 직장인들도 귀성대열에 합류합니다.
자녀들이 귀성길에 고생할세라 자손들을 만나러 서울로 올라오는 역귀성을 택한 부모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김순자/전남 여수 : 자식들한테 와야죠 가볍게. 자식들이 내려오는 거 보다는 편하잖아요. 1년에 한 번인데. ]
설 음식 냄새가 식욕을 돋우는 재래시장엔 벌써부터 설 분위기가 풍겨납니다.
[김선영/서울 홍제동 : 설은 집에서 사위들도 오고 친척들도 오고, 그래서 오늘 장 봐서 내일 만두 빚고, 아침에 쓸 차례상 차리려고요.]
연휴가 짧은 만큼 조금이라도 더 가족들과 함께 하기 위해 온 가족이 분주히 움직인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박현철, 조창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