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규모의 상가가 밀집한 반포의 한 쇼핑센터.
최근 서초구가 터미널 지하화 방안에 대한 용역을 의뢰하면서 이 일대가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사업이 진행 될 경우 기존 터미널의 핵심 기능은 지하로 옮기고 지상은 주거, 업무, 문화 시설을 갖춘 복합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데요.
상가 지분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지분 가격도 조금씩 올라 5㎡의 시세는 9천만 원 선에 형성 됐습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 금융위기 터져서 6,500까지 갔다가 이게 이제 9천까지 올라간 거죠. 이게 아직 100% 다 회복이 된 건 아니죠. 떨어지지는 않을 거예요. 아마.]
하지만 개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관할 구청인 서초구에서도 조심스러운 입장.
[서초구청 도시계획과 관계자 : 용역으로 검토를 하는 상황이고요. 진행이 된 단계는 전혀 아닙니다. 법정 계획도 아니고요. 타당성을 검토하는 그런 수준입니다.]
더욱이 개발 사업이 진행된다 해도 대지 지분을 고속버스 지주회사에서 갖고 있기 때문에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상가의 경우 등기는 돼 있지만 대지 지분은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조합원으로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지의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
자칫 중개업자들의 말만 믿고 투자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선종필/상가정보업체 대표 : 경우에 따라서는 금액 청산이라든가 금액 협의 부분으로 끝날 수도 있는데 보상 받게 되는 금액이라든가 영업권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아무 계획이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그 불확실성에 대해서 내가 지금 투자하는 금액이 적정한지에 대한 부분이 판단이 서지 않는다는 거죠.]
또한 사업에 대한 계획이 아무 것도 나와 있지 않다보니 추가로 드는 비용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때문에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현실화 돼서 사업 규모나 금액을 예측할 수 있는 상황에서 투자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