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설 경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산간에는 지금도 많은 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곳에 따라서는 모레(13일)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귀성길 교통 혼잡까지 예상됩니다. 대관령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고운 기자! (네, 대관령에 나와 있습니다.) 보기에도 눈이 많이 오는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뉴스가 시작하기 10분 전부터 이곳에 서 있었는데요.
머리와 어깨에 금세 눈이 쌓이고, 제 앞에 있는 방송용 모니터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대관령 산간을 비롯한 강원도 8개 시·군에는 대설 경보가 발효중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대관령 66.4cm를 비롯해 진부령 57cm, 속초시 14.6cm 등입니다.
눈이 계속되면서 한국 도로공사도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설제 살포기를 포함한 제설차량 127대, 제설인원 270명이 동원됐고, 지금까지 1천 5백 톤이 넘는 제설제가 도로에 뿌려졌습니다.
문제는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붙고 있다는 건데요.
현재 미시령 옛길은 진입이 전면 통제됐고, 진부령과 미시령 관통 도로는 체인을 부착한 차량만 통과가 가능합니다.
강릉 대기리를 비롯한 산간 지역은 시내 버스 단축 운행에 들어갔고, 양양공항과 김포 등을 잇는 소형 항공편은 모두 결항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산간과 영동지방에 10~30cm의 눈이 추가로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지역은 모레까지 눈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