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계관 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가 베이징에서 이틀째 중국측과 회담 복귀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변화는 읽혀지지만 당장 6자회담이 재개될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 마자오쉬 대변인은 김계관 부상이 중국 정부의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로 임명된 우다웨이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해 북핵 6자회담 등을 논의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틀째 계속된 북·중 6자회담 대표의 협상에서 김 부상은 6자회담 복귀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대북제재 해제와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 대표는 우선 회담복귀를 요구하는 한·미·일의 입장을 전달하며 북한측을 설득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회담이 순조롭게 결론이 날 경우 김 부상은 오늘(11일)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초조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제 조건의 무조건 철회는 힘들 것이라며 김 부상의 방중이 길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류우익 주중대사도 3~4월에 6자회담이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고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도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의 급박한 분위기와 달리 늦더라고 확실하게 가겠다는 한·미·일의 신중한 태도를 엿볼수 있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