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요타 자동차가 오늘(10일)부터 브레이크의 결함이 드러난 하이브리드 차량 전 차종에 대한 리콜에 들어갑니다. 사장이 소비자들 앞에 머리를 깊숙히 조아렸지만 추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요타 자동차 창업자의 손자인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머리 숙이고 사과했습니다.
[도요타 아키오/도요타 사장 : (도요타 자동차의) 품질과 안전성과 관련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이런 사과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무마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는 도요타의 리콜이 회사 브랜드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며 도요타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 도요타의 국제적 신뢰도는 더욱 추락해 리콜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도요타 리콜 사태의 최대 고비는 폭설 때문에 오는 24일로 연기된 미 하원 공청회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부품의 하자가 아니라 도요타 차량 전자제어 시스템의 문제로 보기 때문입니다.
도요타는 엔진 제어장치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미국 언론들은 부품 교환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도요타 때리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