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려앉은 서울역.
농촌진흥청이 개설한 야간 귀농 교육이 이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송용섭/농촌진흥청 지도개발과장 : 도시 직장인들이 낮에는 시간을 내서 배우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 농촌진흥청에서 야간에 퇴근 후에 우리 직장인들이 일과를 마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야간 교육 강좌를 개설했고요.]
저녁 7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야간 강의와 주말 현장 교육으로 이뤄지는데요.
4~50대 직장인들의 신청이 몰리면서 당초 계획된 200명에서 280명으로 정원이 늘었습니다.
함께 시간 내기가 힘들었던 부부도 야간 귀농 교육이 반갑습니다.
[박영오/서울 가산동 : 혼자가 아니라 가족이 같이 준비하는 것이 노후 대비를 위해서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같이 귀농 교육 받으러 왔습니다.]
강의는 기초 농업 기술에서부터 창업설계 등 실용적인 면에 초점을 두고 진행됩니다.
[송광호/서울 방배동 : 강사분들도 실제 경험 있는 분들이 들어와서 다른 곳에서 듣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것 같아요.]
수원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야간 강좌 수강생들이 주말 현장 교육에 나섰습니다.
[센 놈을 잘라버리고요. 오히려 약한 놈을 남깁니다.]
첫 수업은 복숭아나무 가지를 자르는 전정교육.
배운 대로 잘라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비료를 줄때는 심고 나서 15일 이상 지난 후에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추 모종도 직접 심어봅니다.
씨를 뿌리고 흙을 만지다보니 멀게만 느껴졌던 농촌이 조금은 가깝게 다가옵니다.
[박춘옥/경기도 화성시 : 저도 몇 년 후면 귀농을 할 생각이 있는데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서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딸기 하우스를 돌아보며 전문가에게 과수 재배와 수확 요령을 배웁니다.
[송광호/서울 방배동 : 귀농을 한다는 용기를 갖지 못했는데 이걸 계기로 농촌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이 굉장히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장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귀농 교육이 성공적인 귀농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