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동북부 코네티컷주의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가스관이 폭발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50명 이상 숨졌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사중인 발전소 한 가운데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8일) 새벽 1시 반 쯤 미국 코네티컷주 미들타운에 있는 크린 에너지 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가스관이 폭발해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1백 명 가까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AFP통신은 발전소 근처 병원관계자를 인용해 50명 이상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당시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폭발은 강력했습니다.
[주민 : 바깥에 나가보니 발전소의 두 굴뚝 사이로 오렌지색 섬광의 매우 큰 폭발을 목격했어요. 지진 같았어요.]
현장에는 소방차와 구급차, 헬기가 긴급 출동해 희생자에 대한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독 물질 때문에 현장 접근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지 경찰은 전했습니다.
사고가 난 발전소는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620메가와트급 발전소로 다량의 석유와 가스를 보관하고 있었으며 1백 명 정도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 직후 경찰은 발전소 주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