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내일(8일) 개성에서는 남북간에 중요한 회담이 열립니다. 금강산과 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 회담인데, 고 박왕자 씨 피격 사망 사건이 일어난지 1년7개월 만에 성사된 접촉입니다.
보도에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은 내일 개성 경제협력 협의 사무소에서 개성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갖습니다.
핵심 의제는 우리정부가 3대 선결과제로 내건
고 박왕자 씨 사건의 진상 규명, 재발 방지책 마련,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을 위한 제도 장치 마련으로 요약됩니다.
우리측은 사건 사고에 신속히 대처할수 있도록 '출입체류 공동위원회'와 남측 직원이 상주하는 '금강산관리 위원회'를 설치하자고 북측에 제안할 방침입니다.
또 지난해 개성공단 직원 억류 사태를 계기로 북측이 남측사람을 조사할 경우, 접견권을 보장하고 조사기간도 제한하도록 남북 체류 합의서도 고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은 연간 3천만 달러, 우리돈 350억 원에 달하는 현금 수입원 때문에라도 일단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은 경제적 실리획득 차원에서 조속한 관광 재개를 강조할 것으로 보이고.]
내일 회담은 북측의 이른바 평화공세라는 측면과 남북 대화의 동력을 이어나간다는 측면, 두 가지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북간 체류합의서를 고치는 게 간단한 문제가 아닌데다 우리 측도 핵문제 진전없는 관광재개에는 아직 신중한 편이어서 관광재개를 합의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