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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박물관으로 변신한 폐교…학교도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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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폐교돼 애물단지로 전락한 농어촌지역의 학교를 재활용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습니다. 박물관도 있고 기업체 본사가 들어선 곳도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좁은 나무 복도를 따라 작은 유리상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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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마다 귀뚜라미와 벌 같은 살아있는 곤충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폐교된 분교 건물을 재활용해 만든 곤충박물관입니다.

천여 종의 곤충 표본과 한겨울에도 나비와 물방개 등 10여 종의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지난 8년동안 관람객이 31만명이 넘습니다.

[여승욱/대구시 황금동 : 곤충을 보기 힘든데 나비라든가 살아있는 이런 여러곤충들 보니까 상당히 반가웠어요. 그리고 애들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처음 보는 것들이니까 애들도 학습적으로도 좋은 것 같고.]

2년전 폐교한 이 학교 건물은 강원랜드가 사들여 본사건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넓은 운동장은 주자창으로, 교실은 사무실로 변했습니다.

호텔 건물에서 나와 폐교로 들어가자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지역주민과는 더 가까워졌습니다.

[최영/강원랜드 사장 : 호텔의 이제 활용도를 높이고요. 고객에게 그 공간을 돌려드렸습니다. 그 가운데 이제 두번째는 지역과 같이 밀착함으로 인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되고 있습니다.]

지난 1982년 이후 전국적으로 발생한 폐교는 3천 3백여 곳, 이 가운데 2천 8백여 곳이 민간에 매각되거나 임대돼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예술인들의 창작과 전시 공간이나 박물관으로, 또는 마을 주민들의 쉼터나 학생들의 학습 공간으로.

쓸모가 다해 방치되던 애물단지 폐교가 다양한 시도와 변신을 통해 새로운 학습과 생산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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