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도요타 자동차를 겨냥한 미국의 공세가 거셉니다. 미 교통장관은 리콜 대상차량의
운행을 중단하라고 권고했고 의회도 도요타측을 바짝 몰아세웠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요타 자동차의 안전 불감증을 질타했던 레이 러후드 미 교통장관은 미 하원 청문회에서 다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리콜 조치된 도요타 차량을 소유한 경우 즉각 운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후드 장관/美 교통장관 : 차량을 운전하지 말고 즉각 딜러에게 갖고 가야 합니다. 그래서 수리를 받아야 합니다.]
미 하원 에너지 통상위원회는 차량급발진 원인이 바닥매트와 가속페달에 국한돼 있다는 도요타 자동차의 주장에 대해 이를 입증할 만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가속페달이 아닌 도요타 자동차의 전자 제어시스템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된데 따른 조치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교통당국은 미국내 모든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차량 급발진사고와 전자시스템상 결함의 연관성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에서 또 다시 3만대의 도요타 차량이 리콜돼 수리에 들어갔다고 멕시코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에서는 도요타 차량의 가속페달 문제가 이미 2008년부터 꾸준히 제기됐지만 안전문제가 아닌 단순 품질 이상으로 치부하고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친환경차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결함이 다시 발견되는 등 도요타 자동차 리콜사태 파문이 이제 전 세계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