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 시장은 요즘 조금 주춤하고 있지만 분명히 소비는 살아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마트의 매출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이마트 지수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불황때 판매가 크게 위축되는 TV나 냉장고 등의 고가 내구재 판매도 늘어서 본격적으로 소비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자>
소비경기 판단의 근거가 되는 신세계 이마트지수가 지난해 4분기 98을 기록했습니다.
아직 지수가 100 이하이지만 전분기보다는 2.4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기 불황 때 매출이 급감하는 TV와 냉장고 등 고가 상품의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TV 지수는 160, 냉장고 121을 기록해 모두 기준점인 100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가전제품과 패션상품 등은 경기에 따른 증감폭이 크기 때문에 이 같은 제품들의 소비가 늘어났다는 것은 올해 소비경기 전망이 밝음을 보여줍니다.
이마트 측은 지난 1997년과 2002년 출시된 양문형 냉장고가 지난해 4분기 10년의 교체시기를 맞으면서 소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하반기 LED TV와 700ℓ급 프리미엄 냉장고가 출시되면서 기존 상품의 가격이 내려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이렇게 TV와 냉장고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이마트 가전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소비자들이 조금씩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보여 소비경기가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