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타이완에 무기를 파는데 항의해 중국이 대미 군사교류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두나라 사이가 나빠지면 우리로서는 반가울 게 없겠죠.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를 중단하라는 중국 정부의 항의는 지난 주말과 휴일 계속 이어졌습니다.
국방부·외교부는 물론 전국인민대표대회 등 5개 부처 기관이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미국과의 군사교류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황쉐핑/중 국방부 대변인 : 미국은 중국의 핵심 이해와 관심사를 존중하기 바란다. 그리고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진지하게 했던 약속을 지키고 무기 판매를 철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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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예정된 차관급 대화 연기와 관련 미 군수기업에 대한 제재, 그리고 양국간 중요한 협력 사업의 차질을 경고했습니다.
군사교류 중단은 지난 2008년에 이어 두번째지만 기업제재 등의 초강경 조치는 처음입니다.
미국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블랙호크 헬기,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 타이완에 판매할 64억달러 규모의 무기는 주로 방어용인 점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할말과 행동까지 하겠다는 중국의 태도가 워낙 강경해서 북핵 6자회담 재개 같은 한반도 문제 공조에도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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