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40대는 한참 후배인 20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능력은 인정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는 대답이 많았습니다.
연중시리즈,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사회의 격변기를 살아온 40대들이 20대를 볼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능력 하나는 굉장히 똑똑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톡톡 튀죠. 아이디어도 굉장히 많고.]
[순발력이 좋은 것 같아요.]
한마디로 똑똑하다는 것입니다.
수치로 나타나는 이른바 스펙도 40대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화려합니다.
한 취업정보 업체가 다음달 졸업하는 대학생 2천5백 명을 조사했더니 평균 학점은 4.5점 만점에 3.62점, 평균 토익 점수는 769점이었고, 10명 중 4명 가까이가 해외연수를 갔다 왔습니다.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변화를 주도하기도 합니다.
[박병길(43) : 신조어라든지 요즘에 들리는 전문용어들도 저희보다 빠르게 습득하고 적용하는.]
그러나 힘들고 당장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일은 아예 맡기를 꺼리거나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지선(46) : 한 번 힘들면 절대 안 해요. 누군가가 해주기를 좀 바라는 부분도 있고. 나는 몰라, 다른 사람들이 할거야.]
40대를 더 실망시키는 것은 20대들이 황금만능주의에 물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20대 설문조사에서 94.4%가 우리 사회에서 돈이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의견에 동의했고, 직업 선택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수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조대엽/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 어릴 때 IMF라는 경제 위기를 겪었고, 또 20대에는 세계 경제위기라는 일종의 이중적인 경제위기를 생애사적으로 경험한 세대들이다.]
40대들은 20대가 분명히 다른 세대이기는 하지만 교감을 주고받으면 서로에게 발전적인 에너지가 분출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양두원, 영상편집 : 오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