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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김정일 연내 만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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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조만간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아마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연내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본다"고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현지에서 가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항상 돼 있다"며 "그러나 단지 유익한 대화를 해야 하고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에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사전에 만나는 데 조건이 없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시기를 연내로 특정한 것은 처음이어서 그 실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남북한 당국은 현재 정상회담에 올릴 의제를 놓고 물밑 접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원칙에 맞고 여건과 조건이 충족된다면 언제든 남북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강조한 것"이라면서도 "이제 남북관계는 국제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보편적 관계로 패러다임 시프트(전환)가 이뤄져야 하고, 또 이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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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북한의 서해 해안포 사격과 관련, "이러한 위협적인 방법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이 같은 행동을 중단할 것을 북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북측 포사격에 대한 이 대통령의 첫 공식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포사격 의도에 대해 "강력히 6자회담 참가요구를 받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평화협정을 맺기 위한 전략적인 것일 수도 있으며, 남북대화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일 수도 있다"며 "그러나 이는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증시, 일주일 만에 119포인트 빠져
G2(미국·중국) 악재에 '경기 고점론'까지 겹치면서 연초 증시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불과 일주일 만에 120포인트 가까이 빠지면서 작년 12월 초 수준까지 밀렸다.

증권가에서는 '기업들 실적이 좋으니 하락하면 오히려 매수 기회가 아니냐'며 일단 낙관하는 분위기지만 코스피지수가 한때 1600선마저 붕괴되자 다소 낯빛이 변했다.

29일 코스피지수가 급락한 것은 미국 은행규제와 중국 긴축정책 등 소위 'G2 리스크'에다가 국내 경기가 고점을 친 게 아니냐는 우려가 겹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한꺼번에 무너진 탓이다.

하락 분위기에 불을 붙인 것은 경기선행지수 발표였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주가지수와 나란히 움직이는 경기선행지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최근 미국증시 흐름에 따라 매수·매도를 반복해왔던 외국인들은 810억원 가량 주식을 팔면서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29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부진 여파로 40.00포인트(2.44%) 급락하면서 1602.4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4% 넘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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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30 원 올라 1161.8원으로 마감했다.

새만금 개발 21조 투입
정부의 새만금 개발계획이 19년 만에 최종 확정됐다.

새만금 사업에는 2030년까지 모두 21조원이 투자되며, 이 중 3조원은 현재 농업용수 수준에 불과한 새만금의 수질을 관광·레저 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하는 데 쓰인다.

정부는 29일 전북 새만금 지역을 명품 복합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새만금사업 종합실천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가 계획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새만금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서울 크기의 3분의 2에 달하는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외국인 직접투자, 국제업무, 관광·레저 등의 용도로 활용될 복합도시의 형태는 '방사형 구조'로 개발된다.

복합도시의 국제 명칭은 '아리울'로 확정됐다.

아리울은 아리(물의 순우리말)와 울(울타리)의 합성어로 '물의 도시'라는 새만금 특성과 함께 외국인이 발음하기에 편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아리울은 새만금 육지부 전체의 23.8%인 중심지역(6730㏊)에 들어서며, 세계적인 수변도시인 암스테르담과 베네치아 등을 모델로 건설된다.

정부는 특히 새만금의 수질을 뱃놀이 등 수상레저 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2조9905억원의 수질개선 비용을 추가 투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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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11년말 우선 3∼4 선석 규모의 신항만 건설에 착수한다.

또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와 새만금∼군산간 철도 등 새만금과 국내외 주요지역을 연계하는 교통·물류 구축 계획도 마련했다.

서울대 합격생 배출高 1000곳 넘어서

올해 서울대 입시에서 합격자를 배출한 고등학교가 1013개교로 지난해보다 50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가운데 외국어고·과학고·예술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은 전체의 25.7%를 차지, 지난해에 비해 1.8%포인트 늘어났다.

서울대는 29일 201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1423명,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 6명 등 총 1429명의 합격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정시와 수시모집을 합해 서울대 합격생을 낸 고교 숫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618곳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여 온 합격자 배출 고교 수는 지난해 963개교에 이어 올해는 1013개교로, 처음 1000곳을 넘어섰다.

전체 합격자 3453명 가운데 일반계고 출신은 2441명으로,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준 70.7%를 차지한 반면 과학고 11.5%(397명), 외고 8.8%(305명), 예술고 5.4%(187명) 등 특목고 출신은 25.7%로 지난해 23.9%에 비해 증가했다.

지난 3년 연속 40%를 넘었던 여학생 비율은 다소 감소해 올해는 39.8%를 기록했다.

'골프회원권 사기' 7000명이 속았다
'저렴한 골프회원권'으로 인기가 높았던 골프회원권 판매업체 토비스레저그룹 대표가 회원 7000여명의 돈 1400억여원을 가로채 해외로 도피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들 중에는 전직 고검장 출신 J변호사를 비롯해 법조인·의사·교수·기업인·고위공무원 등 유력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백기봉)는 허위·과장광고로 3년 동안 회원을 모집한 뒤 작년 말 폐업한 토비스레저그룹의 서울 역삼동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외국으로 달아난 이 회사 전 대표 이모(54)씨를 지명수배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명 여성 프로 골퍼들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는 등 매스컴 홍보에도 적극적이었던 이 업체는 수천만~수억원에 달하는 골프장 회원권을 부담스러워하는 골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구선수 병역비리 '수법도 선수급'
일부러 어깨 관절을 탈구시키는 수법 등으로 병역을 면제 받은 전·현직 축구선수 9명을 포함한 10명이 적발됐다.

일부는 대학이나 직업훈련원에 허위로 입학해 수년간 입영을 연기하기도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29일 운동기구를 이용해 고의적으로 어깨 관절을 탈구시킨 뒤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병역법 위반)로 실업팀 축구선수 A씨(27)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현역 프로축구선수 B씨(29) 등 5명은 입대를 연기하기 위해 대학교 입학, 공무원 및 자격증 시험 준비 등의 사유를 꾸며낸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의 경우 2006년 현역 1급 판정을 받자 한 달 동안 선수 숙소에서 8㎏ 상당의 아령을 들어 올렸다가 빠르게 내리기를 반복하는 속칭 '아령치기'를 했다.

또 버스 앞좌석을 잡은 채 어깨에 힘을 빼고 상체를 뒤로 젖히는 속칭 '의자빼기'를 반복해 두 차례 어깨를 수술한 뒤 병역을 면제 받았다.

B씨는 1999년 현역 1급 판정을 받은 이후 대학 및 산업디자인학원 등에 허위로 입학하는 수법으로 2006년 3월까지 무려 836일간이나 입영일을 연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축구선수들이 공통적으로 선수생활에 지장이 없는 왼쪽 어깨를 다쳤다"며 "정황상 고의성이 있지만 B씨 등은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적발된 10명 가운데 9명은 전·현직 축구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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