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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시신 17만 구 수습"…희생자수 계속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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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티 지진복구 속보입니다. 아이티 정부가 지금까지 시신 17만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희생자 수 집계가 어디까지 늘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포르토프랭스에서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진 발생 후 17일째.

무너진 건물 더미를 뒤질 때마다 곳곳에서 시신이 발견됩니다.

장비가 없어 아예 손도 못댄 곳이 많아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은 어제까지 아이티 정부가 수습한 시신이 17만 구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사흘 전 발표보다 2만 구가 늘었습니다.

프레발 대통령은 또 다음달 28일로 예정된 총선을 연기하고 자신은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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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발/아이티 대통령 : 이런 지진 상황에서 선거에 대해 얘기할 수 없습니다. 이 사태를 해결할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합니다.]

어제 기적적으로 구조된 16살 소녀는 병원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구조대들은 단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찾기 위해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구조작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편 유엔은 지금까지 모금된 아이티 지원금이 2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건물 대부분이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전체 건물의 75%가 재건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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