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일을 해서 돈을 버는 '프리터 족'은 백수들 입장에선 그나마 부러운 대상입니다.
일을 하고 싶어도 마땅히 일 할 곳도 없고 아무도 불러주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 백수들이 의기투합해 사업을 벌였습니다.
실업자 모임인 <전국 백수 연대>라고 있는데요. 1993년에 창설돼 온라인 회원만 1만 5천여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취업이 안 되면 아예 창업을 하자"며 회원 몇 명이 주축이 돼 지난해 7월, 과자 공장을 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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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영업 팀장, 생산부 등 직원 모두가 '백수 출신들'입니다.
직원이 모두 9명 뿐 인 아주 작은 공장이지만 이곳에선 하루 50kg의 쿠키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다케시마 과자'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파는 것을 보고 착안해 (사진)우리도 '독도 과자'를 만들어 보자고 한 건데요.
공모전에 참가해 자본금을 마련하려했지만 낙방을 거듭하다가 지난해 6월, 사업 계획이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처음 몇 개월 동안은 기술도 없고 경험도 없어서 우왕좌왕하다가 지난해 11월이 돼서야 제대로 된 과자를 만들게 됐는데요. 아직 밀린 월세와 재료비 대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과자 기부'도 하고 있습니다.
직원들 목표는 한결 같습니다.
돈 많이 벌어서 진정한 백수 탈출을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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