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쑤시고 지끈거리는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 많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치료를 받는 사람이 드물어 만성적인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시도 때도없이 쿡쿡 쑤시고 지끈거리는 두통에 시달리고 있는 30대 남성입니다.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두통이 올 때마다 복용했던 진통제도 이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신치범(34세) /두통 환자 : 콧물도 나고 눈도 빠지는 듯이 아프고 두통이 너무 심해서 잠을 잘 수 없습니다.]
진단 결과 직장의 과도한 업무와 대인 관계 같은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 두통 환자였습니다.
대한두통학회가 성인 1,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 한 결과 최근 1년 동안 한번 이상 두통을 앓았던 사람이 61.4%나 됐습니다.
특히 중년 남성들을 중심으로 눈 주위가 후벼 파는 듯 아픈 '군발성 두통'이 늘고 있습니다.
[김병건/을지병원 신경과 전문의 : 한쪽 두통만 수개월간 반복해서 아프고 머리가 아플 때는 눈 주위가 후벼파는 듯이 아프기 때문에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에 자살 두통이라고 불리는 극심한 두통입니다.]
그러나 두통환자 가운데 원인을 제대로 알아보고 치료 받은 사람은 11.6%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의사들은 두통을 스스로 해결하는 사람이 많아 만성두통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한 달에 세 번 이상 편두통이 오거나 한 번에 사흘 이상 지속되는 두통을 앓고 있다면 심장병이나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