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통영에서 모래운반선이 침몰해 선원 10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이 밤샘수색에 나섰지만 높은 파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선적 모래운반선인 삼봉 11호와 12호가 침몰한 것은 어제(27일) 저녁 8시반.
통영 욕지도 남방 6마일 해상에서 모래를 싣고 신항으로 오다 침몰했습니다.
모래를 실은 삼봉 12호를 예인선인 삼봉 11호가 끌고 오다 침몰한다는 교신을 끝으로 사라졌습니다.
[통영 해경 관계자 : 그 배의 위치시스템이 레이더망에서 사라졌고 신고한 현장에 가보니까 배가 없거든요. 그래서 침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배에는 선장 정희경씨를 비롯해 한국인 선원 8명과 조린 타익씨등 미얀마인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한국인 선원 가운데 6명은 부산에, 나머지 2명은 경남 통영과 남해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선박의 선사에는 밤새 불이 켜진채 해경의 수색 소식만을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선사측은 일단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한 채 대책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하지만 경비함정 5척과 항공기까지 동원한 수색 작업에도 밤새 별다른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밤 해상에는 3~4미터의 높은 파도에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경은 일단 날이 밝는대로 헬기와 경비함정을 추가로 동원해 수색작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