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이중적 태도에 담긴 메시지…북 '무력시위' 왜?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한편에서는 대화를 제의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포를 발사하는 북한의 이중적인 태도, 과연 뭘 노리는 걸까요?

유성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북한은 해안포 사격사실을 TV로 보도했습니다.

군 총참모부 보도문을 통해 NLL, 즉 서해상 군사분계선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조선서해 전연(전방)해상에는 오직 우리가 인정하는 해상 군사분계선만이 있을 뿐이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NLL 남측 우리 수역을 '평시해상사격구역'으로 선포한데 이어, 이틀전에는 항행금지구역 선포, 그리고 오늘(27일) 실제로 사격을 감행하는 등 도발 수위를 한 단계씩 올려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격이 미국을 겨냥한 메시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적절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해 현 정전체제가 불안정하다는 점을 부각시킨 뒤 미국과 평화체제 협상을 이끌어내려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6자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미국을 압박하는 가운데 주도권을 쥐겠다는 그런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북한은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남북 접촉을 먼저 제의하면서도 김정일 또는 체제유지 문제에 대해서는 '보복성전' 운운하는 등 강경 대응하며 서로 엇갈린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해안포 사격이 남북관계의 전면적 경색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