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등록금도 등록금이지만 올해는 대학생들에게 큰 고민이 또 하나 생겼다고 합니다.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군 복무를 마치고 새학기에 복학하는 권구용 씨는 한 달째 자취방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7 제곱미터짜리 작은 방의 전세 값이 무려 6천만 원으로 감당하기 힘들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은 이거보다 좀 저렴한 건 없나요?]
[반지하는 있는데 지상에 가면 기본적으로는 5천만 원 이상은 생각하셔야 해요.]
월세를 구하려해도 방값이 1년새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10만 원 가량 껑충 뛰었습니다.
[이윤선/부동산업체 사장 : 다가구 주택이 헐리면서 조금 짓기는 했는데 업자분들이 갖고 계신 물건들이 전세로 있는 물건이 없고, 월세이기 때문에….]
신입생이 몰려들고 취업 재수생도 많아 수요가 늘어난데다 전세난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권구용/대학생 : 막상 구하려고 해보니까 정말 조건 맞는 거 하나하나 찾는 것도 굉장히 힘들고, 찾아도 돈에 있어서 또 문제가 생기고….]
학교 주변에서 이뤄지는 뉴타운이나 재개발 사업도 대학가 주거난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중앙대 근처의 흑석 뉴타운 사업 지역은 이주가 시작된 3년 전 보증금 5백만 원에 월세 30만 원 하던 방이 1천만 원에 50만 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학생들은 방 값이 싼 곳을 찾아 먼 곳으로 옮기거나 고시원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유수호/대학생 : 군대가기 전에는 한 38만 원 정도 썼거든요. 대한민국에서 대학생으로 공부하기 참 힘든 거 같아요.]
등록금 부담에 이어 방 값마저 들썩이면서 대학생들은 이래 저래 경제적 압박속에 새학기를 맞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