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광고에서 가장 눈에 먼저 가는 것이 있죠.
바로 '비포·에프터' 사진인데요.
소비자들에겐 이 사진이 병원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지만 이 사진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도 있다는 기사입니다.
성형수술 과정에서 찍은 성형 전후 사진을 당사자의 동의 없이 무단 유출돼 피해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겁니다.
한 여대생 사연을 소개하면요. 한 번 예뻐지겠다는 생각에 부모님께도 알리지 않고 (1500만 원 들여 눈, 코, 입, 이마, 광대, 턱..)몰래 수술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병원에선 "수술이 잘됐으니 사진 한 장 찍자" "남들 보여줄 게 아니니까 걱정 말아라" 이렇게 설득을 해서 마지못해 사진을 찍게 됐습니다.
수술 후 1년 후 "병원에서 네 사진 봤다"는 친구들의 연락이 온 겁니다.
그래서 병원에 따졌더니 처음엔 발뺌을 하더니 상담용 사진목록에서 빼겠다고 하더랍니다.
그리고 또 1년이 지났는데 이젠 성형외과 인터넷 광고에 자신의 사진이 버젓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또 강력하게 항의를 하자 병원에서 "모델료 주겠다"는 황당한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결국 개인정보 분쟁 조정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한 상탭니다.
이 여대생, 세상눈이 무서워 외출도 못하고 사람들도 못 만나는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병원들이 이렇게 비포에프터 사진에 집착하는 이유는 상당수 환자들이 의사설명보다는 이 비포 에프터 사진을 보고서야 수술을 결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