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어고 입시에서 사교육을 배제하는 방안이 발표되자 학부모들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사교육 못받게 하는 일이 그렇게 쉽겠냐는 회의론이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말 외고 입시부터 중학교 2.3학년 네 학기 영어 내신성적만으로 1단계 선발을 한다는 입시안이 나오자 학부모들은 크게 술렁였습니다.
9개 내신 등급 가운데 1등급인 4퍼센트 안에 들어야만 사실상 1단계를 통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성호/하늘교육 기획이사 : 영어 석차로서 외고지원이 사실상 가능한지 불가능한지가 가장 궁금한 사안이고 만약에 학교내신에 불리했다는 학생의 경우 그럼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느냐.]
학습 계획서, 학교장과 교사추천서, 학생생활기록부에 바탕을 둔 2단계 면접 변별력이 커진 만큼, 새로운 입시계획을 어떻게 짜야할지 몰라 학원을 찾는 부모도 늘었습니다.
[권성애/외고 준비생(중3) 학부모 : 봉사활동 독서경험 이런걸로 당락을 결정을 짓는다는 건데 준비를 안한 저희로서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당황스럽고.]
교육청이 위촉한 입학사정관이 학교마다 파견돼 외고가 변형된 학력평가를 못하도록 한다는 계획도 내놨지만, 사교육비 경감 효과는 아직 속단하기 이릅니다.
[김성천/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정책연구소 : 영어 내신에 의한 변별력이 떨어졌을때 서류전형과 면접의 비중이 커질수 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입학사정관 대비 사교육이 증폭될 가능성이 큽니다.]
더욱이 면접 요소에 대한 계량적인 평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새 입시안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