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들의 가장 큰 걱정, 무엇보다도 태아기형에 대한 것입니다.
그런데 양수검사로 빠르고 정확하게 기형아를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이 도입돼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임신 16주인 산모입니다.
초음파를 통해 심장소리가 우렁찬 태아의 위치를 확인한 뒤 미세한 바늘로 자궁에서 양수를 채취합니다.
[박모 씨(38세) : (양수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굉장히 무서웠거든요. 검사자체, (검사를) 하는 것도, 결과도 무섭고….]
태아 이상 가운데는 21번 염색체가 정상보다 1개가 많은 선천성 장애아인 '다운증후군'이 가장 많습니다.
그런데 양수검사를 하면 태아의 염색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기형아를 100%에 가깝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박소연/제일병원 유전학연구실장 : 양수에 있는 태아의 세포에서 DNA와 염색체를 추출해서 태아의 염색체의 수적이나 구조적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검사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결과가 나오는데 2주나 걸려 그 동안 산모와 가족들의 불안감이 컸었는데요.
최근에는 태아세포에 형광물질을 붙여 가장 흔한 염색체 이상 유무를 하루 만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미국에서 도입됐습니다.
[류현미/제일병원 산부인과 : 산모의 나이가 35세 이상인 경우에 주로 하게 되고요.]
젊은 산모의 경우에는 임신초기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거나 아니면 산모혈액검사를 통해서 다운증후군의 위험도가 높다고 나오는 경우에 주로 시행하게 됩니다.
검사 자체에 대한 부담도 크지만 긴 임신기간 동안 산모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검사하고 나니까 마음이 편해졌어요.]
양수검사는 너무 이른 시기에 하면 양수 파수와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임신 15주에서 20주 사이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