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추적'은 아기의 목을 조르게 하거나 자살 시도로까지 이어지는 산후 우울증의 심각성을 취재해 27일 오후 11시5분 방송한다.
아이를 낳은 산모의 약 20%가 정신과 치료를 요하는 우울증을 겪을 정도로 산후 우울증은 흔한 증세다. 하지만, 가볍게 생각하고 내버려두면 산모는 물론이고 아기와 가족 전체에게 큰 고통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경북에서는 한 주부가 생후 3개월 된 딸을 강에 던지고 자신도 뒤따라 투신한 사건이 있었다.
이 주부는 결혼 13년 만에 어렵게 아기를 가져 누구보다 기뻐한 데다, 유달리 책임감이 강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주변에 더 큰 충격을 줬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심각한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가 출산 후에 유독 육아를 힘겨워한다고만 생각했지, 산후 우울증인지는 몰랐다고 털어놨다.
프로그램은 "아이가 음식을 먹다가 흘리거나 보챌 때면 어김없이 소리를 지르며 때리게 된다"거나 "아기를 돌보다 순간적으로 아이의 목을 조른 적이 있다"며 괴로워하는 다른 주부들의 사연도 전한다.
이를 통해 산후우울증의 심각성을 되짚어 보고, 건강한 모성을 기초로 한 건강한 가정을 만들 방안을 모색해 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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