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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금은방 3인조 강도…CCTV 전원 미리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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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마을 금은방에 3인조 강도가 침입해 순식간에 2억원 어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사전에 CCTV 전원을 끊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입니다.

<기자>

귀금속으로 가득했던 진열장 내부가 온데 간데 없습니다.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강도들은 시가지 금은방에 들이닥쳐 불과 몇분만에 2억 원이 넘는 귀금속을 털어갔습니다.

영광읍의 한 금은방에 3인조 복면강도가 나타난 시각은 어제(24일) 오후 5시 30분쯤.

갑자기 가게 불이 꺼지면서 TV를 보던 주인 B씨는 순식간에 강도들에게 붙들려 손과 발이 꽁꽁 묶인채 변을 당했습니다.

[금은방 주인 : 전체 불이 꺼지더니 동시에 누가 와서 눈을 가리더라고. 나는 장난하는줄 알았죠. 근데 뒤에서 갑자기 틀어잡더라고요.]

범행은 대담하고 치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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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범행장소를 탐문이라도 한듯 내부구조와 도주경로를 미리 파악했고 범행시간도 한적한 일요일 저녁시간을 택했습니다.

범인들은 CCTV에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사전에 누전차단기를 차단해 금은방의 전원을 끊었습니다.

차단된 전원으로 CCTV의 작동은 멈췄고 주인 B씨의 얼굴도 가려져 범인들의 인상착의조차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건물 외부에 설치된 누전차단기의 위치까지 미리 파악해 범행을 단계별로 치밀하게 준비한 것입니다.

[김공태/전남 영광경찰서 형사팀장 : 금은방 전문 털이범들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누전차단기 등 사전에 답사한 것으로 봐서는 계획적인 범행이다.]

경찰은 범행수법으로 미뤄 전문절도단의 소행으로 보고 주변 CCTV 분석작업과 함께 동일 수법 전과자를 위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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