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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홍수 속 유료 달력 잘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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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 기업체 등이 무료로 돌리는 달력이  외면받는데 비해 문구류 시장에서 판매되는 달력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복합 문화 쇼핑공간 브랜드인 핫트랙스는 지난해 말 2천개 한정 판매 상품으로 출시한 달력이 최근 6주만에 매진됐다.

이 제품은 무료 달력과 달리 매월 개인 일정이나 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적을 수 있고 메모 공간도 넉넉한 점이 특징이다.

핫트랙스 마케팅전략팀 관계자는 "올해 달력 제품 물량을 2배로 늘렸는데 6주 만에 다 팔렸다"며 "홍보용 달력과 차별화된 기능을 부가하고 4천원이라는 부담없는 가격을 책정한 것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MBC가 주말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모티브로 제작해 판매하는 '무한도전 달력 '은 올해 판매 개시 9시간 만에 10만부가 팔렸다. 이는 해당 프로그램의 인기 덕분이기도 하지만 천편일률적인 달력 제품과  차별 화된 달력을 갖고 싶은 소비자들이 많아진 점을 보여준다고 업계 관계자는 분석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과 어록 등으로 구성된 '노무현 달력'도 큰 인기를  모으며 5천부 이상 판매됐고 '박지성 달력'과 '김연아 달력' 등 스포츠 스타를 소재로 제작된 달력들이 1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다이어리 역시, 매년 초 홍보용으로 무상 배포되는 제품들이 많지만 유료  다이 어리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 문구업체인 미도리사(社)의 다이어리는 공휴일 표시가 국내 사정과 다르게 나타나 있는데도 고급 속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젊은 여성층에게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핫트랙스 측은 전했다.

고급 기능성 다이어리로 유명한 프랭클린 플래너 역시 직장인을 위한  선물용으로 잘 팔린다.

핫트랙스의 송기욱 마케팅전략팀장은 "핫트랙스에서 2010년 유료 다이어리의 종류는 총 1천100여 종으로 지난해 대비 57%가 증가할 만큼 유료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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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팀장은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젊은 여성층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유료 다이어리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핫트랙스가 자체 출시한 유료 달력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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