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6시 40분께 제주시 중앙로에서 경북 구미시 금오중학교 축구 선수와 코치 등 36명을 태운 축구단 버스가 도로변 3층 건 물의 1층 상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를 운전하던 코치와 선수를 포함해 8명이 크게 다치는 등 탑승객 전원이 중경상을 입고 제주 시내 4개 병원에서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버스는 남문로터리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와 오토바이를 잇달아 들이 받고 150m 정도 내리막길을 내려와 편도 2차로 중앙선을 넘어 도로변 3층 건물의 1층 상가와 주변에 주차된 승용차 2대 쪽으로 돌진했다.
지난 4일 제주에 온 이들은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가기 위해 이날 오전 5시께 버스로 서귀포시 한 호텔을 출발, 516도로를 타고 제주시 남문로터리를 지나 제주항으로 가는 중이었다.
이들은 오전 8시 목포로 가는 배를 탈 예정이었다.
축구부 감독 함모씨는 "차를 몰고 버스를 뒤따라가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코치에게 전화를 했더니 '브레이크가 말을 안듣는다, 안전벨트를 매라고 했다'고 말했다"며 "내리막길에서 탄력이 붙은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버스를 운전한 코치와 감독 함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할 예정이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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