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성남, 광주, 하남시 통합안이 오늘(22일) 새벽 성남시의회에서 여당 의원들에 의해 기습적으로 단독 통과됐습니다. 거대도시 탄생이 가까워졌지만, 야당 반발이 거세 실제 통합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조제행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15분쯤.
성남시의회 여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점거한 야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성남권 행정구역 통합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과 여당 의원들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일부 의원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번 통합안 통과로 면적이 서울보다 넓고 인구도 130만 명에 이르는 거대 도시 탄생이 가시화됐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본회의 의결이 원천 무효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통합안에 대한 상임위 심의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고 의장이 의장석이 아닌 곳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등 시의회 회의 규칙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야당 의원들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권한 쟁의 심판 등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인 한나라당은 몸싸움은 있었지만 의결에 법적 문제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적법성 논란과 상관없이 가결이 된 만큼 성남권 통합준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