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진 피해로 혼란이 계속됐던 아이티가 국제사회의 치안유지 병력이 속속 도착하면서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해 하기는 했지만, 유엔은 아이티의 치안이 회복됐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어젯(21일)밤 규모 4.8 정도의 중급 여진이 두 차례 발생했습니다.
이미 강진으로 충격을 받은 주민들은 물론 구조 작업을 벌이던 각국의 구조대원들도 신속히 대피했습니다.
여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여진이 50여 차례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여전히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구와 공항이 속속 정상화되면서 치안상황은 빠르게 안정되고 있습니다.
포르토프랭스 항구가 일부 정상화돼 네덜란드의 구호선박이 항구에 들어왔고, 공항 3곳이 가동되기 시작해 구호물품 공급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였습니다.
[더글러스 프레이저/미 남부지역 사령관 : 아직도 1천 4백대의 항공기가 아이티 착륙을 대기하고 있습니다. 면밀한 검토를 거쳐 3개의 공항을 추가로 가동시켰습니다.]
유엔 아이티 안정화 지원단은 일부에서 산발적인 약탈행위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치안이 확보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지원도 구조에서 재건, 복구로 초점을 맞추면서 수도 인근에 이재민 5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정착촌의 건설도 추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