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발생하기 전까지 하루 수십마리의 한우가 거래되던 충주 우시장.
하지만 지금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위한 조치로 시장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 14일 이후 도내 모든 가축시장에서의 소거래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가축시장 폐쇄는 산지 소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를 팔려고 하는 농민은 많은데, 내다 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판로가 막힌 농민들은 울며겨자 먹기로 소를 제값 이하를 받고 중간상인에게 넘기고 있습니다.
[한우사육 농민 : 농가입장에서는 불안한 건 당연하고요. 국가차원으로도 엄청 문제가 되는 일이니까.]
실제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지난 6일과 비교해 전국 산지 평균 한우 1kg가격은 10%이상이 하락했습니다.
[강철식/충주 축협 지도계장 : 구제역 발생 전보다는 약고압세로 가격이 계속 하락세거든요. 구정이 우리나라의 제일 큰 명절이고 이러다보니까 지금 시기에 현실적으로 가격이 올라가야 될 시점인데….]
설을 앞둔 축산 유통업계도 구제역 여파가 소비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축산유통관계자 : 사람한테는 아무 해가 없는 거잖아요. 살처분도 미리 하고 하는데.
병에 걸린 소를 유통한다는 생각이 박혀버리니까 소비가 안 되는 거예요.]
이번 주가 구제역 확산 여부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인 가운데, 구제역 영향권에 있는 축산업계가 초긴장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