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세탁 공장.
얼마 전까지 노숙자 생활을 했던 백문수씨의 새로운 일터입니다.
젊어서는 방직 회사도 다니고 미장일도 했지만 5년전 희귀질환인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부터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노숙자 쉼터를 전전해왔는데요.
[백문수/세탁공장 취업자 : 일을 못하게 되니까 '앞으로 뭘해서 먹고사나' 우선 이 생각부터 들었어요. 그리고 치료비는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
대전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등에서 후원하는 세탁공장이 들어서면서 백씨를 비롯해 장애인 20여명에게도 일자리가 생겼습니다.
숙련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다들 꿈을 이룰수 있다는 생각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요.
[백문수/세탁공장 취업자 : 여기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아서 유리공예를 배워 볼 생각이에요. 앉아서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경기도 시흥의 지역아동센터.
주로 여자 교사들만 근무하는 이곳에서 '청일점' 장경주 씨는 아이들의 든든한 선생님입니다.
간판다는 일을 하던중 추락사고를 당해 장애 5급 판정을 받은 그는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지난해초 보육교사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는데요.
저소득층 아동들을 보호하는 이곳에서 숙제도 돕고, 부모님을 대신해 문화체험도 함께하며 새로운 인생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장경주/푸른지역아동센터 교사 : 지역아동센터에서 생활하면서 아이들이 어두운 면에서 밝은 면으로 계속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참 뿌듯하다는 것도 느끼고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야간 아동보호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지역내 저소득층 구직자나 여성가장등을 교사로 채용하고 있는데요.
저소득층 양육부담도 덜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나눌수 있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