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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하는 인도네시아 '거리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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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거리에서 구걸하는 어린이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일부 구걸 어린이들은 성폭행에도 노출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현지 일간 자카르타포스트는 21일 수년간 부랑아 10명을 성폭행한 뒤 토막 살인극을 벌인 40대 남성이 최근 경찰에 체포돼 언론에 공개되자 인도네시아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국립아동보호위원회의 자료에 인용, 작년 자카르타 거리에서 구걸하는 어린이가 1만2천 명으로 전년보다 50% 증가했으며 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행 사건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9년에 전국 주요 도시의 부랑아 수는 10만 명으로 추산되며 고아원 등 보호시설이 크게 부족해 거리의 아이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

상황이 이렇다 보니 행정당국은 경찰과 합동으로 부랑아에 대한 성폭행과 학대 등 피해실태를 조사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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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주정부 복지국의 부디하르조 국장은 "경찰과 공공질서 요원이 거리의 아이들을 조사해 피해가 확인되면 가해자를 추적해 처벌할 것"이라며 "당국이 연말까지 거리에서 아이들이 구걸하는 것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동보호위원회의 아리스트 사무총장은 "일반적으로 어린이 성폭행 가해자는 아이들을 위협하기 때문에 유린당한 아이들을 발견한다해도 그들은 범인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며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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