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경없는 의사회나 우리나라 의료봉사단을 비롯한 각국 의료진은 장비와 의약품은 물론이고 위생적인 치료환경조차 확보하기가 어려워서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야외에서 수술을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유재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간이 천막 아래 수많은 환자들이 누워있습니다.
지진으로 여러 군데 골절을 입은 등 대부분 심각한 상태입니다.
거기에 치안 부재로 총상 환자들마저 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해 팔다리를 절단하는 등의 외과 수술도 야외에서 이뤄지기 일쑤입니다.
[국경없는 의사회 의사 : 전쟁도 이보다는 나을 것이다. 이렇게 심각한 상황은 평생 처음 봅니다.]
기존에 아이티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던 국경없는 의사회를 비롯해 중국과 쿠바 등 전 세계에서 몰려온 의료진들이 열심히 환자를 돌보고 있지만 의료장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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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폰세카/쿠바 의사 : 우리는 이곳 아이티에서 응급 처치 이상의 치료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식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위생 문제도 심각해 전염병이 창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119 구조대와 함께 파견된 국내 의료진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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