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가릴 나이가 됐는데도 자다가 오줌을 지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같은 야뇨증 어린 아이들을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정신적 장애도 겪을 수 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예진이입니다.
아직도 이부자리에 소변을 지리고 있어 부모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김연수(가명)/야뇨증 환자 보호자 : 세 살 때는 오히려 소변을 가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별로 걱정을 안 했는데 7살 때 유치원에 다니면서부터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소변을) 보더군요.]
하지만 최근 소변보는 횟수가 잦아지더니 학교에 가는 것은 물론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싫어합니다.
[김연수(가명)/야뇨증 환자 보호자 : 나중에 애가 기가 죽고 친구들한테 창피해서 눈도 못 뜨고 다닐까봐 걱정이 돼서….]
야뇨증은 부모 둘 다 환자였다면 70% 가량 유전되고 한쪽만 환자인 경우엔 40% 정도가 아이들이 닮게 됩니다.
또 스트레스나 방광의 크기,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기도 합니다.
야뇨증은 5살 아이의 약 15% 정도에게 나타나는 흔한 질환이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간 뒤에도 증상이 계속 되면 아이가 정신적으로 위축되면서 외톨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강정윤/을지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 크게 행동치료와 약물치료가 있는데 오줌을 쌌을 때 심하게 혼내게 되면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야뇨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매일 일지를 기록해야 합니다.
또한 생활 습관도 중요합니다.
자기 전에는 물이나 음료 마시지 못하게 하고, 반드시 소변을 본 뒤 잠자리에 들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