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주문진의 한적한 숲속, 이곳에는 펜션이 있는데요.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 때문에 손님이 끊겨 영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겁 없고 호기심 많은 강원도 소녀 지니는 친오빠와 펜션을 찾아가죠.
소문대로 정말 유령이 사는 걸까요?
과연 유령의 정체는?
긴머리에 슬픈 눈빛을 가진 이 남자, 유령이 아니라 사람이었군요.
지니의 방문에 놀란 것 같은데요.
공포심에 잠시 몸을 피했던 지니, 부적으로 단단히 무장한 후 다시 펜션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들킬까 두려웠던 남자는 급기야 지니를 기절시키는데요.
남자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유령의 정체가 사람임을 확신한 지니는 그가 왜 펜션에 사는지 비밀을 밝혀내려 애쓰죠.
남자 또한 지니를 쫓아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데요.
그렇다고 물러날 지니가 아니죠.
오히려 반격을 시작합니다.
티격태격하면서 정이 든 걸까요?
남자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지니!
집에 있는 스카프로 살짝 멋도 내보는데요.
스카프 하나 둘렀을 뿐인데 차갑기만 했던 남자의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이 남자! 지니를 자신의 첫사랑 소희로 착각했나봅니다.
사실 남자에게는 첫사랑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하늘하나로 떠났는데요.
그녀를 잊지 못하는 남자는 첫사랑과의 추억이 남아있는 펜션에서 혼자 살아온 거죠.
남자의 애절한 사연을 알게 된 지니는 어떻게든 그를 돕기로 합니다.
첫사랑에게 보내지 못한 편지들을 몽땅 챙겨 무작정 우체국으로 향하는데요.
지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자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지니가 다가올수록 남자는 더욱 강하게 그녀를 밀어내는데요.
외로운 이 남자는 첫사랑을 떠나보내고 세상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