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유난히 춥고, 또 눈도 무척 많이 오는 올 겨울은 사람뿐 아니라 야생동물에게도 참 힘든 계절입니다. 먹이를 찾지 못해 위기에 놓인 전국의 야생동물들을 위한 먹이 지원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먹이가 궁해지는 겨울철엔 먹을 걸 찾아 민가로 내려오는 야생동물들이 부쩍 많아집니다.
그러다 누군가 놓아둔 올무나 덫에 걸려서 자기가 해를 입기도 하고, 반대로 농작물은 물론 사람까지 해치기도 합니다.
[김형준/멧돼지 습격 피해자 : 저같은 경우는 멧돼지 만나서 백바늘 정도 봉합수술 받고…. 자꾸 산만 쳐다봅니다. 무서워서.]
전국적인 야생동물 먹이 지원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사람이 직접 올라가기 어려운 산 속 깊은 곳엔 하늘에서 옥수수나 도토리, 풀씨 같은 먹이를 포대 째 던져줍니다.
사람이 사는 마을로 내려오는 길목엔 직접 사람들이 올라가 먹이를 놓아둡니다.
특히 최근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다음 주까지 모두 90톤의 먹이가 이렇게 지원됩니다.
[안종욱/동물보호협회 회원 : 가뜩이나 먹이 찾기도 힘든데 눈이 이렇게 많이 와서 더 힘든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하는 행사가 (야생동물들이) 앞으로 올 겨울 나는데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올무 같은 불법수렵도구로 다친 동물들을 긴급구조한 뒤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일도 집중적으로 이뤄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