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살아남은 사람들의 고통…약탈·강도 '무법천지'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살아남은 사람들의 고통도 극심하기는 마찮가지입니다. 모든 것이 사라진 상황에서 생존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약탈에 나서는 시민들이 늘고 있어 아이티는 무법천지로 변했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무너진 수퍼마켓에서 흘러나온 물건을 서로 차지하려고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물이나 통조림, 옷가지 등 손에 잡히는 대로, 무엇이든지 가져갑니다.

심지어 아이티 수도에 있는 유엔식량계획 창고도 약탈됐습니다.

구호물자 배급을 받는 곳에선 하염없이 줄을 서서 힘겹게 한 끼 식사를 마치면 또 언제 끼니를 때울 수 있을지 기약이 없습니다.

[먹을 것을 주세요… 먹을 것을 주세요.]

낮 동안은 그래도 나은 편입니다.

밤이 되면 시내는 온통 무법천지로 변합니다.

건물붕괴에 대한 공포감 때문에 사람들이 집에서 자지 못하고 거리로 쏟아져 나온 혼란을 틈타 약탈 행위는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물이나 식량이 있다며 헛소문을 퍼뜨려, 사람들이 몰리는 틈을 타 남의 물건을 훔치는 수법까지 동원됐습니다.

[아이티 시민 (CNN인터뷰) : 당연히 거짓이죠. 다른 사람들 물건을 훔치려고 일부러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말하는 겁니다.]

궁지에 몰린 시민들이 흉기를 들고 시내를 돌아다니며 약탈하는 일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미 CBS 등 일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밤이되면 전기마저 끊긴 암흑 속에서 약탈자의 총성까지 들리는 극도의 치안 부재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