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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개발 인허가 개입' 제주지사 친척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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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지검이 각종 개발사업 인허가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태환 제주지사의 측근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조창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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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검찰청은 김 지사의 4촌 동생인 64살 김 모 씨를 어젯(14일)밤 구속했습니다.

김 씨가 구속된 것은 실질심사를 벌인 지 9시간만인 어젯밤 11시쯤.

[피의자 김 모씨 : (혐의는 인정하시는 겁니까?) …….]

검찰은 김 씨가 지난 3~4년동안 3개 업체로부터 5억 7천 500만 원의 금품을 받고 개발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수수한 금품은 아들과 딸, 부인 등 가족은 물론 지인 명의의 차명계좌로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은 첨예한 입장 대립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수 금액이 5억 원을 넘는 만큼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청탁 사실이 없고, 김 씨 딸이 은행에 근무해 차명계좌로 의심받고 있을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하지만 제주지방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사실상 검찰 수사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검찰은 구속 기간 동안 충분한 보완 수사를 벌여 기소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김 씨의 구속으로 이번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 대상과 범위는 더욱 확대되고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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