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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체납' 마라도나, 귀걸이까지 경매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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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무 경찰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 디에고 마라도나로부터 탈세혐의로 압류한 귀걸이가 경매에 부쳐져 2만5천 유로(약 4천만 원)에 팔렸다고 일간 일메사제로가 14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북부 볼자노시에서 벌어진 이 경매는 5천500유로에서 출발해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여성에게 낙찰됐는데 낙찰대금 2만5천 유로는 전액 국가에 귀속됐다.

지난 90년대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명성을 떨쳤던 마라도나는 모두 약 3천만 유로(약 50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내지 않아 이탈리아 세무 경찰이 마라도나가 소유한 이탈리아 내 모든 재산을 압류한 바 있다.

또 지난해 9월 이탈리아를 방문한 마라도나가 귀에 걸고 있던 다이아몬드가 박힌 시가 4천400유로짜리 귀걸이 2개를 압류해 이번에 경매에 부치게 되었다.

현재 마라도나에게 부과된 탈세 총액은 이자를 포함해 3천700만 유로에 달하는데 매일 이자가 3천 유로씩 늘어나고 있지만 마라도나는 전혀 갚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05년 마라도나는 한 이탈리아 국영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나 300만 유로의 출연료 전액을 세무 당국에 압수당했고, 2006년 친선 경기차 이탈리아를 방문한 마라도나가 차고 있던 시가 1만 유로짜리 롤렉스 시계 2개도 압수당했다.

(로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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