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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대형마트 '10원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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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마트가 생필품 가격인하를 선포한 뒤에 경쟁업체들이 너도나도 가격인하 전쟁에 나섰습니다. 소비자들에겐 좋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이마트의 선전포고를 시작으로 점입가경으로 가격이나 경쟁이 벌어지고 있나보죠?

<기자>

네, 업체들이 서로 자존심 경쟁을 하는 양상입니다.

'경쟁업체보다 10원이라도 싸게 팔겠다'면서 하루만에 가격을 계속 바꾸고 있습니다.

10원이 얼마나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지 모르겠는데요.

그렇다고 업체들이 해당 물량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후만 되면 준비한 물량이 다 떨어져서 광고보고 찾아간 소비자들이 허탕치기 일수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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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에게 한 번 비싸다는 인식을 주면 회복하기 어렵기때문에 적극 광고를 하는 겁니다.

제대로만 되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물건을 싸게 사서 좋고 물가상승 부담도 덜 수 있을텐데요.

문제는 상품이 일찍 품절되는 것 외에도 힘 없는 납품업체에만 단가 인하 압박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삼겹살 100g의 정상적인 납품가격이 평균 1,180원 정도인데 지금처럼 8백원이나 9백원대에 팔면 20% 이상 손실을 보는 셈입니다.

공정위에서도 무리한 경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지금 분위기라면 출혈경쟁에서 포기하는 쪽이 나와야 끝날 싸움처럼 보입니다.

<앵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민영아파트 분양가가  줄줄이 오르게 됐다는데 결국은 건설업체들의 우는 소리를 정부가 좀 받아들여진 결과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런 측면이 강합니다.

이르면 다음달 분양되는 아파트부터 적용이 되는데요.

건설사들이 그동안 분양가 상한제를 실시하면 수익성이 줄어든다 이렇게 불평했습니다.

그러자 정부에서 세금과 이자비용을 분양가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해서 민간택지는 최대 2.1%, 공공택지는 1.19% 정도 분양가가 비싸질 전망입니다.

예를들어 당초 분양가 3억원짜리 아파트였다면 민간택지는 630만원, 공공택지는 350만원 정도 분양가가 오르는 겁니다.

여기에 올해 기본형 건축비가 이미 올랐고 에너지 절약 공법인 '그린 홈' 의무화 조치로 추가된 비용도 분양가에 포함되는데요.

이걸 다 합치면 전용면적 85제곱미터 민영아파트의 실제 분양가가 적어도 1000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아파트 분양받는 분들 부담이 커진겁니다.

분양가 상한제 도입취지가 거품이 낀 분양가를 낮춰보자는 건데 이렇게 하나 둘씩 분양가를 올릴 수 있게하면 제대로 시행될 지 의문입니다.

지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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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68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홍콩을 빼고는 다 상승했습니다.

환율은 사흘만에 하락해서 다시 1121원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앵커>

주가가 하루만에 반등했는데 떨어질때는 중국발 악재였지만 오른건 미국발 호재때문이였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에서 뺨 맞고 미국에서 위로받은 격인데요.

중국이 풀린 돈을 거둬들이는 것에 대한 경계심이 아직 남아 있긴 합니다만 추가 조치가 있기 전까지는 미국발 좋은 소식에 기대보자는 분위기입니다.

실적시즌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성적표도 괜찮았는데요.

어제 우리 실적시즌의 뚜껑을 연 삼성전기가 영업이익이 155%나 증가했고 포스코도 연간 매출은 감소했지만 4분기 영업이익이 13.5% 증가하면서 경기침체로 힘들었던 철강업계가 고비를 넘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포스코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9조3천억원을 공격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IT의 대표주자 인텔이 잠시 뒤 실적발표를 하는데요.

비교적 좋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삼성전자 등 우리 IT업체 주가가 어제 미리 인텔 덕을 봐서 올랐는데요.

미국 증시도 '인텔효과'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소매판매가 3달만에 다시 줄었고 주간 신규 실업자수도 2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이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오르긴 했지만 양국 모두 아직 상승동력은 부족해 보입니다.

미국 지표 보시죠.

다우지수는 29%정도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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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과 우량주 중심의 S&P 500은 소폭 올랐고요.

국제유가는 나흘째 소폭 하락했고 금 값은 조금 올랐습니다.

한국기업들 주가 보실까요?

SK텔레콤과 한국전력만 올랐습니다.

<앵커>

보험료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서민들이 많은데 그만큼 떼일 염려가 낮은데도 높은 이자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보험사들이 소비자가 낸 보험료를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것을 약관대출이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보험을 해약했을 때 주는 환급금의 80% 내에서 대출을 해주고있습니다.

그만큼 떼일 염려가 없는데 대출금리가 평균 10% 안팎이나 됩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평균 5% 수준이기때문에 은행보다 두 배나 비싼 이자를 받고 있는 거죠.

또 보험사들이 연체 발생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서 가입자들이 본인도 모르게 20% 가까운 연체이자를 떼이는 사례도 많은데요.

보험사측은 기존에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서 수익을 낼 기회가 없어지기때문에 이자를 더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 불만이 계속되자 금감원이 보험사 대출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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