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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국가기능 마비…"구호품 수송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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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국에서 아이티를 향해 구호품이 답지하고 있지만 공항이 포화상태에 빠져서 짐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병원도 지진피해가 심해 부상자 치료 역시 쉽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진당시 상황을 촬영한 CCTV 화면입니다.

갑자기 땅이 심하게 흔들리고 도로옆의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곧이어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붕괴된 건물 잔해를 헤치며 생존자들을 구조하는 작업이 한창이지만 워낙 무너진 건물이 많아서 작업의 손길은 더디기만 합니다.

[샘 그레이/美 구조대원 : 최악의 참사입니다. 생존해있다면 구조하겠지만 불행하게도 아직 매몰자들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포르트 프랭스의 병원중 최소한 8곳이 피해를 입어서 부상자 치료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자 : 나는 살아남았지만 거리에는 시신이 즐비합니다. 아이티 전 국민이 이번 지진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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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포르토 프랭스 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구호물자를 실은 비행기들이 제때 착륙하지 못하고 있어 구호물품전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항을 통제하고 있는 미국 연방항공청은 포르토 프랭스행 비행기에 이륙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유엔측은 지금까지 유엔 직원 36명이 희생돼 유엔 사상 최악의 재난을 당했다면서 유엔 직원 188명이 실종된 상태여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앞으로 24시간이 매몰자 구출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미군과 군함을 급파한데 이어 1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고 lMF도 긴급 구호 기금으로 1억달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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