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정계의 최대 실력자, 오자와 민주당 간사장과 관련된 사무실에 도쿄지검 특수부가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들어갔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오자와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으로 칼을 빼들었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지검 특수부는 어제(13일) 오자와 민주당 간사장 정치자금관리단체의 토지구입 자금 의혹과 관련해서 자금 관리 단체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오자와 씨의 자금 담당 비서 출신인 이시가와 중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과 오자와씨의 개인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지난 2004년 오자와 씨의 정치자금 관리단체가 구입한 4억엔 규모의 토지 거래 자금에 불법 정치자금이 동원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이 단체의 회계를 맡고 있던 이시가와 의원은 검찰 수사에서 오자와 간사장으로부터 받은 4억엔으로 문제의 토지를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자와 간사장은 자신이 검찰 조사를 받을 이유가 없다며 검찰의 참고인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검찰은 문제의 4억엔이 오자와 간사장의 지역구 댐건설 공사를 벌인 건설회사의 불법 비자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의 건설사는 검찰 수사를 통해 수억엔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