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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한파…미니 빙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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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예상보다 더 길게 이어지고 또 전세게로 확대되면서 온 세계 언론이 한파의 원인분석에 분주합니다.

추워도 보통 추운 것이 아니기에 분명히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는 듯한데 물론 원인이야 분명하게 있지만 그것을 밝혀내는 일은 그렇게 만만한 작업이 아닙니다.

마치 시각장애우가 코끼리를 만지면서 갖은 느낌을 토로하듯이 이렇게 보면 이렇고 저렇게 보면 저럴 수가 있기 때문이죠.

분명한 것은 시간이 걸려야 된다는 점인데요. 그런 점에서 언론은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나 너무 성급하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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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원인 등장 "

하지만 독자나 시청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사안에 대해 집중해서 알아보는 것 자체를 두고 뭐라 할 수 만은 없기에 현재 등장하고 있는 원인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크게 나누면 지구온난화의 반작용이라는 주장과 아예 지구온난화 흐름이 멈추고 한랭화의 단계로 넘어갔다는 주장 두 가지인데요.

이 가운데서도 미니 빙하기가 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미니 빙하기 시작? "

미니 빙하기 이론이 처음으로 제기된 것은 지난 2005년 11월입니다. 당시만 해도 지구온난화의 거대한 물결이 전세계를 휩쓸던 때라 주목받지 못했는데요.

영국 국립해양학연구소 연구진은 과학전문잡지 '네이처'에 실린 논문에서 지구온난화의 속도가 늦춰지는 것은 물론 미니 빙하기가 도래할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그동안 잠잠하던 미니 빙하기가 올 겨울 한파의 영향으로 다시 수면위로 떠 올랐는데요.

이번에는 독일의 모지브 교수와 미국 아나스타시오 교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은 상당한 저명학자들이어서 주목을 더 받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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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의 열을 북극으로 수송하는 해류의 움직임이 멈추거나 바뀌면서 지구온난화의 흐름도 바뀌고 있다는 것이 이들 학자들  주장의 중심내용입니다.

두 학자는 지구온난화가 해류의 움직임에서 비롯돼 지금까지 약 30년동안 전세계를 휩쓴 것처럼 앞으로 20년 또는 30년동안은 기온이 점점 떨어지는 미니 빙하기가 지구 기후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일시적 현상이라는 주장도 "

최근의 한파가 일시적 증상으로 지구온난화의 큰 흐름은 그대로 이어진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은데요.

지구온난화가 에너지 순환에 영향을 끼쳐 일종의 기후교란을 일으켰고 한파와 폭설은 이 교란의 결과라는 것이죠.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의 제럴드 밀 선임연구원의 주장인데요. 밀 연구원은 이 혹한도 지구온난화 과정의 하나이기 때문에 겨울철 혹한은 앞으로도 자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한편에서는 지구가 지구온난화로 걸린 중병을 치료하기 위해 스스로 온도를 낮추는 이른바 자정작용이 작용해 한파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주장이 맞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그저 모두 하나의 가설일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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