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13일 재미교포를 상대로 곗돈을 가로채거나 차용금 등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한모(60.여.무속인) 씨를 구속하고 조모(5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씨와 조 씨는 사실혼 관계로 지난 2001년 5월 미국 버지니아 주에 밀입국한 뒤 재미교포 문모(43.여) 씨 등이 운영하는 낙찰계에 가입해 곗돈 17만4천950달러(한화 1억9천460만 원 상당)을 받아 가로채고 또다른 재미교포 5명에게서 사업자금과 물품대금 명목으로 36만3천750달러(한화 3억8천960만 원 상당)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사기행각을 저지른 한 씨 부부는 지난해 2월 국내로 입국해 잠적하면서 미국 교포사회에서 파장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는 재미교포 피해자들이 단체로 지난해 10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덜미가 붙잡혔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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