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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아트] "소재 다양화"…진화하는 사극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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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어린 눈빛으로 내뱉는 서슬 퍼런 한 마디! 

권력을 둘러싼 궁 안 여성들의 치열한 다툼을 다루며 지난 2001년 안방극장을 강타한 사극 '여인천하'의 한 장면인데요.

6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 사극이 된 '허준'과 본격적인 한류 열풍의 선두주자 '대장금' 등 안방극장에서 사극은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방대한 스케일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습니다.

사극이 방송 3사 드라마의 주요 장르가 된 건 지난 2006년 이후죠?

주몽, 태왕사신기 등이 인기몰이를 하던 당시 사극 장르가 지상파 드라마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지난 한 해는 여걸 천하였죠?

천추 태후부터 선덕여왕까지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사극이 큰 인기를 모았는데요.

하지만 사극은 강한 군주의 모습을 그리거나 영웅의 성공 스토리를 다루는데 그치면서 금세 소재적인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역사 속 인물이 한정 돼 있는 만큼 매력적인 소재가 고갈된 건데요.

그러자 올해에는 다양한 소재와 이색적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사극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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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메디컬 사극 드라마 '제중원'!

조선 최고의 서양의가 되려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이색적이고 신선하다는 반응입니다. 

역사 속에서 천대받던 노비들을 재조명한 드라마도 등장했고, 허례허식을 깨고 농사로 부를 축적하는 양반의 이야기도 방영되고 있습니다.

스크린에서도 예외가 아니죠?

쌍화점, 신기전, 미인도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올해도 이색적인 소재의 영화들이 속속 개봉될 예정인데요.

눈길을 끌고 있는 작품은 '왕의 남자'로 천만 관객을 모은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입니다. 

맹인 검객이라는 이색적인 주인공이 등장하는데다 차승원, 황정민 씨가 주연을 맡아 흥행이 점쳐지고 있는데요.

안방에 부는 사극 열풍이 극장가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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