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본격적인 세종시 여론전에 나선 가운데 박 전 대표의 정면 대응으로 당내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계의 갈등 전선에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박 전 대표가 이날 던진 '메시지'는 다목적 포석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한나라당 친이계 등 여권 주류와 친박계 내부를 동시에 겨냥했다는 얘기다.
우선 청와대와 친이계를 향해선 본격화할 여론전을 앞두고 쐐기를 박는다는 차원으로 볼 수 있다.
여권 주류가 다음 달 설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여론 조성과 친박계에 대한 설득 작업을 병행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리 선을 그어놓으려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또 박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은 친박계 의원들에게 '원안+알파'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수도권의 친박계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여론에 따라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 것"으로 진단했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강수엔 앞으로 '여론전쟁'에서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듯하다.
박 전 대표 측은 혹시 여론이 반전되더라도 국민과의 약속, 원칙과 신뢰를 끝까지 지켰다는 정치적인 명분을 얻은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선호 풍조 깨졌다
요즘 젊은 부모들은 아들보다 딸을 더 바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무총리실 산하 육아정책연구소는 2008년 전국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2078명의 신생아 부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출산 전 딸이 태어나길 바랐다는 응답이 아버지 37.4%, 어머니 37.9%였다고 12일 밝혔다.
신생아 아버지들의 응답은 '딸을 바랐다'에 이어 '성별은 상관없다' 34.0%, '아들을 바랐다' 28.6%였다.
아버지가 딸을 바라는 비율이 아들을 바라는 비율보다 8.8% 포인트 높아 남아선호사상이 무색해졌음을 보여 줬다.
'딸이 좋다'는 응답은 20대 38.9%, 30대 37.8%, 40대 27.9% 순이었다.
어머니의 경우 임신한 자녀가 딸이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이어 아들이길 바랐다는 응답이 31.3%로 많았다.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응답은 아버지(52.7%)가 어머니(49.2%)보다 다소 높았다.
아버지들의 기대 자녀수는 2명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첫 자녀를 출산한 여성들의 평균 연령은 30세였다.
국·영·수 전자책 보급
내년부터 시중 일반서적과 교사들이 만든 교재도 일정 심사만 거치면 초·중·고교 교과서로 쓸 수 있게 된다.
교과서 본문 내용은 CD 형태의 전자교과서(e-교과서)로 함께 지급돼 컴퓨터로도 볼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과서 선진화 방안'을 12일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현재 특수고와 전문계고에서 사용하는 국정교과서 145종과 고등학교 과학·음악·미술·체육 등 39종의 검정교과서를 인정교과서로 바꾸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교사들이 자체 제작한 학습자료나 일반서적도 교과서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상이변도 예측' 첫 기상위성 발사
최근 전세계적으로 폭설과 혹한 등 기상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국내로서는 처음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날씨를 감시하고 기상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위성 발사가 예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은 국내 주도로 개발된 최초의 정지궤도위성이자 우리나라 첫 기상위성인 통신해양기상위성을 올 상반기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아리안 5' 발사체를 이용해 쏘아 올릴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항우연에 따르면 통신해양기상위성은 고도 3만 6천km 상공에서 기상관측, 해양관측 및 위성통신 서비스의 복합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항우연은 통신해양기상위성을 독자 운영하게 되면 해외 위성영상에 의존하지 않고 악기상 시 한반도를 집중 관측하는 동시에 8분 단위로 영상을 획득, 급격하게 변화하는 날씨에 대한 감시 및 기상재해 예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년연장 노·사·정 머리 맞댄다
노사정위원회는 노사정 실무대표가 이달 말까지 베이비붐 세대의 정년 연장을 논의할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고령자고용촉진법은 60세 정년을 권고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노사정 실무대표들은 11일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 사무실에서 고용대책위원회 발족을 위한 준비 모임을 가졌다.
준비 모임에는 송영중 노사정위 상임위원, 노동부 허원용 고용평등정책관, 한국경영자총협회 이호성 경제조사본부 이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종각 정책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년 연장 문제뿐만 아니라 고령자 고용·소득, 전직 지원, 노후 보장 등을 폭 넓게 종합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러 대사 "북한, 핵 포기시 가스·전력·철도 연결 추진"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13일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러시아와 남.북한을 연결하는 가스관과 전력망, 철도 망 구축을 본격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브누코프 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이를 그랜드바겐(일괄타결)안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한국 정부와) 토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누코프 대사는 특히 "최근 북한과도 이 문제를 토론했다"며 "작년 7월에는 북한과 나진-하산간 철도 현대화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고 러시아의 가스담당 공사와 전기담당 공사가 프로젝트를 검토중인 단계"라고 소개했다.
[동아일보] 유가, 중국 경제성장 속도조절에 2% 하락
유가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당국이 경제 과열을 막기 위해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전격 인상키로 하면서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73달러(2.0%) 하락한 배럴당 80.79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시중은행의 지급 준비율을 0.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이 지급 준비율을 인상한 것은 2008년 6월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금리 인상 조치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조선일보] 서강대 이어 국민대도 파주캠퍼스 포기
서강대에 이어 국민대도 경기도 파주에 캠퍼스를 건립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하는 등 대학들이 캠퍼스 확장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13일 대학가에 따르면 국민대는 지난달 열린 법인 이사회에서 경기도 파주시에 제2캠퍼스를 건립하려던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대는 제2캠퍼스 건립안이 없던 일이 되자 대안으로 정릉동 캠퍼스 지하 공간 개발이나 주변 교지의 지속적인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일보] "세종시, 국민투표·여론조사로 결정" 82%
국민들은 세종시 문제에 직접 목소리를 내고 싶어했다. 본지 조사 결과 '세종시 갈등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응답이 48.4%로 나왔다.
다음이 '여론조사'(33.2%). '국회의 논의와 표결'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16.2%에 그쳤다.
국민의 8할이 국회에 맡기는 대신 직접 결정권을 행사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김지연 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 상무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 탓이다. 정파 간 갈등으로 인해 이 문제를 풀어내기가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봤다.
중앙일보가 11~12일 한나라당 의원 169명 중 112명을 상대로 전화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8%(58명)가 세종시 신안에 찬성했고, 25.9%(29명)가 반대했다.
입장 표명을 유보한 의원도 22.3%(25명)에 달했다.
연락이 닿지 않은 57명 의원 가운데 상당수는 해외 출장 중이었으며, 실명 공개에 대한 부담 때문에 응답을 고사한 경우도 있었다.
[한겨레신문] 혁신·기업도시도 헐값 원형지 공급
세종시에 적용된 토지 원형지 공급 방식을 산업단지, 새도시, 혁신도시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하지만 원형지 공급은 특혜 논란과 함께 국토 막개발에 대한 우려를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시도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세종시와 마찬가지로 혁신도시나 기업도시, 지방의 산업단지도 원형지로 기업에 공급하는 게 원칙에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앞으로는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원형지 공급을 원칙으로 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용인시장 직권남용 불구속 기소
경기 용인시 인사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송삼현)는 12일 서정석(60) 용인시장을 직권남용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현직 시장이 인사와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것은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서 시장은 전 용인시 행정과장 김모(53)씨와 전 인사계장 이모(48)씨를 시켜 지난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6급 공무원 4명의 근무평정 서열을 변경하도록 지시하고 조작한 근무평정이 근무평정위원회를 통과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감사원이 용인시 인사 비리를 감사 중이던 지난해 10월 1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7급 공무원 김모(31)씨의 직속 상관들이다.
[경향신문] 전국 민원 전산망 한때 마비
12일 전국 시·군·구 사무실에 깔린 행정 전산망 가동이 중단돼 민원서류 발급 업무가 일시 마비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전국 시·군·구 사무실 컴퓨터에 연결된 행정 전산망에서 안철수연구소의 백신 프로그램인 V3와 충돌현상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 백신 프로그램이 깔린 시·군·구청의 행정 전산망 가동이 중단됐다.
행안부는 "낮 12시30분쯤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전국 시·군·구에 V3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말라고 조치했다"며 "이후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덧말
우리나라 국민의 70% 이상이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 전화를 받은 적이 있으며 100명 중 6명은 폭행 등 각종 범죄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네요.
13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해 9월 전국 1만 6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한 '2008 한국 범죄피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보이스 피싱 전화를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무려 71.5%에 달했는데 금융정보를 알려 주는 등 피해를 본 비율은 1.3%(89건)였고, 실제 재산상 피해로 이어진 경우는 0.2%(13건)였습니다.
형정원 관계자는 "경험률 대비 피해율이 높지 않은 것은 그동안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많이 알려지면서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