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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북한은] '김정은 생일행사' 했나, 안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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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그러니까 8일은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 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의 27번째 생일이었는데요.

이날 김정은의 생일행사가 열렸는지 안열렸는지를 놓고 전혀 다른 얘기들이 나와서 좀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먼저 민간단체들, 그러니까 북한 내부 정보원을 통해서 북한의 실상을 파악하는 데일리 NK라든가 열린북한방송, NK 지식인연대 같은 곳에서는 김정은의 생일인 8일이 국가적인 명절로 지정이 되면서 휴일이 됐고 하루 전인 7일 저녁에는 평양과 각 지역별로 중앙보고대회와 강연회 등 각족 기념행사가 진행이 됐다고 보도를 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 TV도 8일에는 '축배를 들자'라는 노래를 반복적으로 방송을 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동무여 축배를 들자 승리의 축배를 들자 우리는 한마음 한뜻으로 붉은기 지켰다 축배 승리의 축배, 축배 기쁨의 축배 위대한 인민 위해 축배를 들자.]

하지만 정부 측에서는 이런 내용이 파악된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의 공식 매체에서 관련 보도가 없었을 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수집한 북한 내부 정보에서도 그런 사실이 포착되지 않았다는 건데요.

북한 전역에서 이뤄졌다는 행사에 대해서 이렇게 다른 얘기가 나오다 보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누구 말이 맞는지 딱 부러지게 말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입니다.

북한 내부 정보를 수집하는 민간단체가 한 두 곳도 아니고 여러 곳에서 김정은 생일 행사가 있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래도 뭔가가 있기는 있지 않았겠느냐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좀 더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만 만약 김정은의 생일을 북한이 기념하기 시작했다고 한다면 후계자로 대외로 공식화하는 작업도 조만간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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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이 권력을 이양받던 때와 비교해 보면 그야말로 초고속 속성 코스로 권력이양이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북한이 좀 급하다라는 반증이 될 수도 있겠는데 뭐든지 너무 빨리 가는 것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몇 년이 북한체제의 안정과 관련해서 상당히 중요한 시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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