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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난 아닌 재앙?…폭설·강추위에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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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의 폭설과 한파는 상상하기 힘든 불상사를 잇따라 초래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들이 눈에 갇혀 고립되는가 하면 눈 폭풍으로 여객선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파리,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 북부 발트해 연안 고속도로에는 2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려 여행객 160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이들은 자동차 시동을 켠 채 구조대가 올 때까지 밤새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독일 오스트포어폼메른주 당국은 악천후와 교통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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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운전자 : (눈에 갇힌) 제 자가용을 가능한 빨리 견인해 놓고 오늘밤 묵을 숙소를 찾아야 합니다.]

폴란드 국경에서는 승객 14명을 태운 열차가 눈 속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남부 지역에서는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가 부러져 전선을 끊어 놓으면서 8만 여명이 전기 없이 추위에 떨었습니다.

영국 히드로 공항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등 유럽 주요 공항들은 폭설로 수 십개 항공편을 취소했습니다.

영국과 유럽대륙을 잇는 유로스타도 운행 횟수를 절반 가까이 줄였습니다.

덴마크 등 북유럽에는 눈 폭풍이 몰아쳐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프랑스 전역에도 눈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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