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7일 "원안이 배제된 세종시 수정안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11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박 전 대표가 세종시 원안 수정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이를 둘러싼 여권 내부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
박 전 대표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 교례회'에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전 대표는 정부의 수정안 발표 이후 한나라당이 이를 당론으로 채택할 경우에 대해 "엄밀히 말하자면 (원안에 찬성한 2005년 3월 여야 합의 당시) 당론을 뒤집는 것"이라며 "그렇게 당론을 만들어도 저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친박계 중진인 홍사덕 의원이 이날 제안한 정부부처 5∼6개만 이전하는 절충안과 관련, "사전에 논의한 적이 없으며 개인 생각으로 안다"고 일축했다.
박 전 대표의 발언은 원안에 따라 9부2처2청이 이전하고 자족 기능을 추가해야 한다는 기존 '원안 플러스 알파'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설 수 없음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제역, 8년 만에 다시 발생
국내에서 8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했다.
아시아권에서 모범적인 구제역 청정 지역으로 분류돼 온 우리나라에서 구제역이 재발함에 따라 국내 방역은 물론 국산 육고기 수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경기도 포천의 한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이는 젖소 11마리가 발견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6마리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해당 농장을 포함해 반경 500m 내에 있는 모든 소 돼지 사슴 등 발굽이 2개인 우제류 동물을 살처분하기로 했다.
대상은 젖소 346마리, 돼지 1500마리, 사슴 30마리, 염소 10마리 등 약 2000마리다. 정부는 또 구제역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위험지역(3㎞), 경계지역(3∼10㎞), 관리지역(10∼20㎞)을 설정해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고 전국 모든 가축에 대해 임상 관찰과 소독 등 긴급 방역을 실시하도록 했다.
신군부 언론통폐합 '피해구제' 권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롯한 신군부가 1980년 정권 장악을 위해 언론사를 강압해 통폐합하고 언론인을 강제해직한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는 결정이 나왔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위원장 이영조)는 7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는 80년 언론 통폐합 조처 등 강압적으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권고했다.
신군부는 정권 장악을 위해 80년 7~8월 1000명 이상의 언론인을 해직하고, 같은 해 11월 64개 언론사를 18개 언론사로 강제 통폐합했다. 진실화해위는 이 사건을 '역사적으로 중요해 진실규명이 필요한 사건'이라 판단하고 2007년 11월 직권조사 결정을 한 바 있다.
진실화해위가 참고인 150명과 관련 기록 4만 5000쪽을 조사한 결과, 당시 언론사 통폐합 과정은 아무런 권한도 없던 보안사령부가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신군부는 전체 기자의 30%를 정권에 비판적인 사람들로 규정해 이들을 해직하도록 언론사에 강요해 결국 1000여명을 내몬 것으로 조사됐다.
진실화해위는 사과 및 피해구제를 위한 적절한 조처 등을 국가에 권고했다.
삼성전자 '100조-10조원' 넘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을 합친 연결기준으로 매출 136조 500억원, 영업이익 10조 9200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100조-10조원' 돌파 기록을 세운 것.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 전망치가 매출 39조원, 영업이익 3조 7000억원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 97조 500억원, 영업이익 7조 2200억원에 4분기 잠정 실적을 합하면 연간 매출은 136조 5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 92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2008년 4분기 금융위기 여파로 7400억원 적자를 냈으나 국내 대표기업다운 저력을 발휘, 1분기 만에 'V자형' 반등에 성공했으며 이후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을 계속했다.
"2013학년 수시 '국가영어평가' 활용"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2013학년도 대학입시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수시모집의 전형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한국형 토익·토플'을 목표로 정부가 개발 중이며 지난해까지 약 2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예비시험이 시행됐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부터 대학들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성적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시험은 성인용인 1급과 학생용인 2·3급으로 개발되는데 고교 2학년이 되면 2·3급 가운데 하나를 택해 여러 번 시험을 보고 일정점수 이상이 나오면 더 이상 안 봐도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역 대체 여부는 2012년에 결정하겠지만 이런 식으로 가면 결국 수능에서 영어는 떨어져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과태료 상습 체납자 부동산·급여 압류
경찰청은 7일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를 상습적으로 체납한 개인과 법인의 재산을 압류키로 했다. 교통법규를 10차례 이상 위반하거나 과태료를 50만원 이상 체납하면 상습 체납자로 분류된다.
경찰이 차량 이외의 다른 재산을 압류하면서 과태료 징수를 강화한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차량 압류 조치만 취했다.
경찰은 재산 추적을 위해 한국신용평가정보 시스템과 국세청, 국민연금관리공단 자료 등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최근 고액 체납 세금 징수를 전담하는 서울시 '38세금기동팀'으로부터 재산 추적 방법 등을 전수받기도 했다. 우수 전담반에는 성과급도 지급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방청별로 1∼2명이던 과태료 징수전담반 인원을 2배로 확대해 상습 체납자의 부동산, 급여 등의 압류에 나섰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유가 급등·환율 급락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는 6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0.09달러 오른 79.92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두바이유는 우리나라 원유 수입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산의 기준 유종이다.
두바이유는 지난해 11월 말 배럴당 76.21달러에서 12월 말 78.29달러로 올랐고 연초부터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달러화 약세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혹한이 닥치면서 난방유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135.40원에 장을 마쳤다.
올 들어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말보다 29.1원 급락했다.
원·엔 환율도 100엔당 1231.72원으로 연말보다 32.94원이나 떨어졌다.
송태정 우리금융지주 수석연구위원은 "원화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일찍 오고 있다"며 "이는 경기가 앞으로 나빠질 수 있는 요인이면서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해 우리 경제가 버티고 나갈 수 있는 체력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금호 일가, 집 빼고 모든 자산 내놔야"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8일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 일가는 부실 경영에 대한 대주주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살고 있는 집을 제외한 모든 자산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금호그룹 오너 일가는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이라는 마음으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금호산업 등 4개 계열사들이 구조조정에 실패하면 지주회사 격인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을 회수하는 한편 워크아웃 대상 계열사들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 인천-경기 입주 대란…'2채중 1채는 빈집'
경기 인천 지역에 지난해 11월부터 이번 달까지 서울의 5배가 넘는 3만 5892채가 한꺼번에 입주를 시작하고 있지만 입주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로 주택 거래가 전반적으로 부진해 자기 집을 팔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데다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세입자 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잔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는 계약자가 늘자 건설사마다 공사대금 회수가 안 돼 유동성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12월 22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오피스텔 '커낼워크'. 분양 당시 인파로 북적거렸던 모습과 대조적으로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어 썰렁한 모습이었다.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개통을 홍보하는 KT 사무실 직원은 "10월 말부터 현재까지 10건도 개통을 못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입주자 지원센터 관계자는 "현재 445채 중 30여 채만 입주해 입주율은 10%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
한때 '로또'로 불리며 청약 광풍이 일었던 경기 판교신도시도 크게 다르지 않다.
11월 입주를 시작한 한 단지는 1081채 중 356채 정도가 입주해 입주율이 33% 정도이고 단지 주변에 새로 개통된 왕복 6차로는 출퇴근 시간대에도 한산한 모습이다.
판교신도시 백현마을 인근의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도 "입주 시점까지 잔금 해결을 못 하면 연체료와 기본 관리비를 내야 하는데도 그동안 분양받느라 투자한 돈이 아까워 분양가 아래로 쉽게 가격을 못 낮추는 계약자도 많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이마트 최대 36% 가격 인하
국내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가 이달 7일부터 삼겹살·즉석밥·우유·계란 등 12가지 생필품 값을 기존 가격(6일 기준) 대비 최대 36% 낮추기로 했다.
홈플러스·롯데마트 등 경쟁 업체도 가격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혀 연초부터 유통업계에 가격 낮추기 경쟁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마트가 이날 값을 내린 품목은 삼겹살·돼지목심·바나나·계란·자반고등어·CJ햇반(즉석밥)·오리온초코파이·해태고향만두·서울우유·비트(세제)·맥심모카골드(커피)·코디3겹데코(휴지) 등 12개다.
인하 폭은 제품에 따라 최소 4%에서 최대 36%다.
이마트는 "이 12개 품목에 대해 최소 1개월, 최대 1년까지 인하된 가격에 판매하겠다"며 "올해 안에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가격 인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마트의 판매 총 품목이 7만여개나 되는 상황에서 12개 품목 인하는 '전시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앙일보] "필리핀 좌초 북 선박서 마약 발견"
지난 1일 필리핀 해상에서 침몰한 북한 화물선 '남양 8호'에서 마약이 발견됐다고 필리핀 일간 필리핀 스타가 6일 보도했다.
필리핀 스타는 해안 경비대와 경찰, 세관, 이민국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남양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마초와 샤브(메탐페타민의 일종)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남양호 선원들은 마약 운반에 대해 부인했다.
선원들은 발견된 물품들이 차와 밀가루라고 주장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선적으로 돼 있는 남양 8호는 지난해 12월 31일 자철석을 싣고 필리핀 카가얀주 아파리항을 출항하다 수시간 만에 아파리 앞바다에서 좌초했다.
배 안에 있던 북한 선원 22명은 구명보트를 타고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겨레신문] 8일 한파 계속…서울 아침 -12도
금요일인 8일은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이어지겠다.
주요 지역별 최저기온은 철원이 영하 25도로 전망되고 문산 영하 21도, 영월 영하 19도, 수원 영하 16도, 대전 영하 10도, 광주 영하 7도, 부산 영하 5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해안 지방은 가끔 구름 많겠고 제주는 구름 많고 산간에는 눈(강수확률 60%)이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5도에서 영하 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6도로 7일보다 높겠다.
덧말
한국의 삶의 질 순위가 지난해보다 10위 떨어진 것으로 아일랜드의 한 잡지가 진행한 조사 결과 나타났네요.
7일 아일랜드의 생활정보잡지 '인터내셔널 리빙'에 따르면 이 잡지가 30년째 매년 진행하는 '삶의 질 지수' 조사에서 한국은 올해 세계 194개국 가운데 42위로, 지난해 32위에서 10계단 하락했습니다.
프랑스(1위)를 비롯해 호주(2위), 스위스(3위), 독일(4위) 등이 상위권이었고, 아프가니스탄(190위), 수단(192위), 소말리아(194위) 등 분쟁지역이 최하위권을 차지했는데 한국은 생활비 부문에서 고물가로 악명높은 노르웨이와 핀란드와 같은 수준이었고, 경제력은 슬로베니아와 바하마, 자유는 미국과 대만, 일본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이 잡지는 밝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