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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회장, 올림픽 유치활동 위해 출국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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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이 6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벌이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이 오늘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들었다"며 "미국에서의 구체적인 일정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오는 7일(현지시간) 나흘 일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쇼인 'CES 2010' 행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 전 회장은 이 행사를 참관하면서 현지에서 유치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 소식통은 "IOC 위원 몇 분이 'CES 2010' 행사 때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전 회장이 그들을 만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및 조세포탈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8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확정판결을 받은 이 전 회장은 구랍 31일 단독으로 특별 사면.복권됐다.

사면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 전 회장을 사면하면서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도록 IOC 위원인 이 전 회장이 적극적으로 뛰어 달라는 뜻을 밝혔었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은 사면 이후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 등 최측근들과 수시로 회동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전략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은 내년 7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최종 결정될 때까지는 IOC 위원으로서의 활동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은 내달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맞춰 열리는 IOC 총회에도 참석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2007년 7월에도 당시 과테말라에서 열린 IOC 총회를 앞두고 중남미 6개국을 돌면서 결국 실패로 끝난 평창의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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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듬해 4월 삼성 특검의 여파로 삼성 경영에서 손을 떼면서 외부활동을 전면 중단했다가 특검 사건에 대한 재판이 완전히 끝난 후인 지난 9월 하순 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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